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는 4일 오후 3시 본회의장에서 제7대 의회의 개원식을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원식은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의원선서, 개원사, 이강덕 시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이날 의원선서에서 이칠구 의장이 선창을 하고, 이어 서른한 명 의원들이 복창하며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당선된 이칠구 의장은 개원사에서 “지난 선거동안 많은 시민들은 격려와 환호보다는 준엄한 가르침으로 우리에게 엄정하고 성실하게 시민이 공복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시민의 다양한 요구와 의회의 자성을 바탕으로 포항시정의 동반자이자 감시와 견제자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7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네 가지 방향을 밝혔다.
「첫째, 부정부패와 비리, 비정상적인 관행들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틀을 만들어 나가겠으며, 둘째 포항시의 정책에 시민의 진정한 뜻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를 철저하게 견제하고 감시해 나가겠다. 셋째,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경제적 활성화 정책을 적극 지원해 포항의 경제부흥을 선도해 나가겠다. 넷째, 53만 시민의 행복을 위한 봉사자로서 맡은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책임의회가 되겠다.」는 의지를 개원사를 통해 밝혔다.
축하에 나선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게 된 제7대 포항시의회의 개원을 축하드린다”며, “포항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융합, 네트워킹을 함으로써 새로운 포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 오후 2시에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해 의회운영위원회, 자치행정위원회, 경제산업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건설도시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을 선임하고, 이어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함으로써 제7대 전반기 포항시의회의 원 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