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3월 6일 오전 11시 30분 본회의장에서 시장 권행대행 등 집행부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120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1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먼저 오늘 임시회에서는 방사성폐기물처분장유치 탈락지역 정부지원 촉구 건의안을 35명의 전체의원이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청와대, 국무총리실,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요로에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다. 

  건의안에서 포항시의회는 정부가 방폐장 부지 선정이 확정되고 3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탈락지역에 대한 정부지원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자초하고 있는 것은 물론 유치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 약속마저도 의심케 함으로써 정부의 말을 믿지 못한다는 불신감이 탈락지역에 팽배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방폐장 유치 탈락지역에서 기요구한 현안사업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확실한 지원대책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하여 발표하고, 이에 따른 예산도 조속히 지원하여 팽배해져 가는 불신감의 회복은 물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더욱 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 약속을 하루 속히 결정해 주기를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포항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여건의 조례안과 기타 안건을 심의하고, 8일과 9일 양일간은 6명의 의원이 나서 시정에 관한 질문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 시정질문은 시장 권한대행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시정운영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하여 그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ㆍ시정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시정견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임시회 상임위원회에서는 간담회를 통해 영어마을조성 추진계획 등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