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는 7월 21일 오전 11시 30분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18일 개회한 제12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4일간의 의정활동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6년도 포항시 주요업무보고와 태풍 ‘에위니아’ 및 집중호우와 관련한 현장방문이 있었으며, 포항시 읍면동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을 원안의결하고 ‘포항건설노조 포스코 본사 점거 자진해산에 따른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먼저 개회에 이어 권광호(중앙ㆍ죽도1ㆍ학산ㆍ두호동)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장기간 계속된 건설노조 파업으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이때, 포항시장은 오랜 공직 경험과 젊음을 패기로 이러한 어려운 난제들을 시민들의 입장에 서서 무리 없이 잘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노사양측은 서로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 산업현장에 복귀하여 어려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향후 건전하고 평화로운 집회와 성숙된 노사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늘 본회의에서 채택된 성명서에서 “포항시의회는 진정으로 포항의 미래를 염려하고 협상중재를 위해 노사대표를 방문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음은 물론 포스코가 정상 조업되고 건설노조가 노사협상의 자리에 다시 서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하며, 노사가 상생의 정신으로 조금씩 양보하는 가운데 노사협상을 타결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과 대화와 타협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정립함으로써 지역의 산업평화 정착과 활기찬 포항건설에 51만 시민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포항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포항시의회 정례회의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포항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실천규범에 관한 조례안과 포항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 규칙안 등 4건과 총무경제위원회 소관인 포항시 읍면동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보사산업위원회 소관인 포항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포항시 기초생활보장기금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의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생활중심의 현장 의정활동에 나서 총무경제위원회는 도구ㆍ구룡포해수욕장을 방문하여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관리실태와 시설물을 점검하였으며, 보사산업위원회는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에 따른 죽장 가사천 수해복구 및 농작물 피해현장과 식중독 예방 관련 CJ푸드시스템 위탁운영업체 급식소인 (주)세아특수강을 찾아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건설도시위원회는 장성ㆍ창포동 침수지구를 둘러보는 자리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20일 박문하 의장과 이정호 부의장, 김상원 의회운영위원장은 건설노조 입원환자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전경들이 입원하고 있는 병원과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여 위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