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상공회의소, 산업단지 내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 4개항 건의 - 

  포항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은 지난 10월 6일 오후 구룡포읍 모식당에서 포항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규제완화를 비롯한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자료 수집과 여론 파악에 나섰다. 

  먼저 의원들은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상공회의소의 설명을 듣고, 우리 지역의 금융기관 여수신과 어음부도율, 부도업체 수 등 경북 동해안의 경제동향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한편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가 뜻을 같이했다. 

  이어 포항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산업단지 내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건의 등 4개항의 건의사항을 시의회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 촉진을 위해 산업단지 내 공장 신증축 시 현행 조례에 350㎡당 1대로 되어 있는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최대한 완화해 줄 것과 공단근로자의 편의제공 및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 야간운행 차량의 안전 확보를 위해 포항철강공단 내 도로 및 가로등, 배수시설 등에 대한 시설개선을 건의했다. 

  또한 기존 자연녹지 내에서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공장에 대해서는 기업규제 완화 차원에서 신기술 개발과 설비투자를 위한 공장 증축 및 설비 확장이 가능하도록 토지용도를 변경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상권 보호와 지역 생산품 입점 및 판매 확대, 현지인력 채용 및 처우향상, 각종 홍보물에 대한 지역 인쇄업계 이용, 지방세수 증대 및 사회공헌활동 유도 등을 위해 지역 내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현지 법인화를 시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의회는 건의사항에 대해 포항시 집행부와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등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조례 개정 등 절차가 필요한 사항이므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의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제5대 후반기 개원 이래 각계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오고 있으며 이번 상공회의소와의 간담회를 계기로 실질적인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한 가시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