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원회(위원장 이상구)가 제144회 포항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맞아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계속하고 있다. 

  첫날인 지난 6월 23일 실시한 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감사에서는 농산물도매시장에 채소 동을 유치하고, 과일상자를 다양하고 소형화해 도매시장의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시민들의 편익 증진과 매출액 증가를 통한 이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농축산과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및 구제역 예산이 전액 불용되어 사업선정과 예산편성의 미흡함을 지적하고, 명절 전후 대형마트 위주로 실시하는 농축산물의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의 경우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므로 단속시기를 수시 또는 정례화 할 것과 대형식당과 재래시장 등 단속범위를 확대하여 실시할 것을 주문하였으며, 해마다 지원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민간자본 보조사업 중 2,000만원 이상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준하여 공개경쟁 방식으로 계약을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해양수산과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민간자본 보조사업으로 시행하는 전복치폐, 어류 종묘대 지원사업이 봄부터 가을까지 시행되어 치어들이 자라는 여름철의 경우 수온과 탁도가 높고 적조 등의 영향으로 폐사율이 높으므로 가을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봄까지 사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연차적인 수의계약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소규모 어항사업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사를 시행할 것을 주문하였으며, 이와 관련 재정관리과장을 출석시켜 확답을 받는 성과도 거두었다. 

  한편 연일 계속되는 보사산업위원회 소관부서에 대한 감사를 주재하고 있는 이상구 위원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무원들이 사고의 전환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재투자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간곡하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