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현안에 대한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추경예산 심사 이어져 - 

  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는 7월 10일 오전 11시 30분 제4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6월 20일 개회한 제134회 포항시의회 제1차 정례회 21일간의 의정활동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일문일답 방식의 시정에 관한 질문과 개원 이후 처음으로 참고인이 출석하여 진술하는 기록을 남긴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였으며, 2006년도 세입ㆍ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 등 2건과 200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의의결하고, 포항시 농기계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의결했다. 

  먼저,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시정질문에서는 10명의 의원들이 나서 특정사안을 비롯한 시정전반에 대한 많은 자료준비를 준비하여 시정추진의 문제점 지적 및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정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생활쓰레기 소각장과 테라노바 포항 프로젝트 등 중요사안에 대해 상임위원회 공통주제로 삼아 본질문과 보충질문을 연계하여 실시한 일문일답 형식의 시정질문은 새로운 시도로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7월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실시된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 및 처리요구 91건, 건의사항 25건 등 총 116건을 감사결과로 확정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ㆍ개선토록 주문하였으며, 개원이후 처음으로 흥해 북천수 천연기념물 철회 추진위원회 류병부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특히 총무경제위원회는 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포항테크노파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금까지 35억원이라는 초라한 투자유치 성과와 부실한 운영을 밝혀내고 그 책임을 물어 원장에 대한 엄중문책을 주문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각 상임위원회에는 구룡포 일본인 주택 관광자원화 현장 등 15개소의 현장방문에 나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편 본회의 개회에 이어 권광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200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시정추진을 주문했다. 

  이어 신상발언에 나선 이상철 총무경제위원장은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와 관련 지난번 인사시 테라노바팀장의 직급을 6급으로 하는데 의회와 집행부가 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임에도 5급으로 인사발령을 낸 것은 서로간의 신뢰로서 포항시를 이끌어 가야하는 두 기관 간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상호존중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문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5대 의회가 출범한 후 1년 동안 모든 의원들이 항상 연구하는 의회를 지향하며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동아일보사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평가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며 “이는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애정 어린 충고와 함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 의회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살기 좋은 포항 건설을 위하여 최선을 노력을 다 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