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는 지난 4일 박승훈 부의장 주재로 의회 소회의실에서 집행부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의장단․상임위원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고시, NBA(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플랫품 구축, 두호마리나 항만개발 추진현황, 5.6 임시공휴일 관광지 운영계획 등에 대하여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보완사항 요구 및 발전방안 모색 등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계획은 흥해읍 대련·이인리 일원에 사업비 3,687억원, 면적 1,459천㎡(441천평), 메카트로닉스, 바이오·의료 산업 등이 유치되며 이달 말 경북개발공사 출자협의 및 기반시설 시행주체 협의를 거쳐 9월에 토지보상을 실시하여 1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플랫품’ 구축을 완료해 포스텍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여 바이오벤처, 제약·생명 기업 유치 및 기반 연구시설을 구축하여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포항시의회는 기존의 3세대 방사광가속기 가동이 포항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여, 4세대 방사광가속기 가동으로 포항시가 얻을 수 있는 경제유발효과 등을 검토하고 지원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해양수산부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된 ‘두호마리나 항만개발’에 있어, 포항시는 복합레저 공간을 갖춘 리조트형 마리나로 개발하여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위상을 제고하고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는 ‘두호마리나 항만개발에 있어 부족한 호텔시설과 주차공간 확보에 주안점을 둘 것’과 ‘해양관광도시로 내세울만한 인프라가 부족한데 개발 남발보다는 작은 것부터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하고, ”종횡무진 남발하는 사업이 오히려 도시이미지 추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승훈 부의장은 “오늘 간담회는 포항시의 큰 밑그림을 그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사안을 다룬 진지하고 알찬 회의였다”며, “토의에서 끝내지 말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